비트코인 국제콘퍼런스, “화폐의 혁명 계기 되나?”
기사입력 2014-11-03 10:35
전 세계 유명 인사들이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12월 12~13일 이틀간 일산 킨텍스에서 관련 국제콘퍼런스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비트코인은 최근 애플과 페이팔이 연달아 결제수단으로 채택하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했으며,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기술고문과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등 유명인사들이 호평하면서 현재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영국의 이코노미스트는 “비트코인은 한때 유행이 아니며 사용자 층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블룸버그도 “비트코인은 단지 편리함이 아니다. 비트코인은 혁명이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비트코인 관련 행사는 큰 의미를 지닌다고 킨텍스 측은 전했다. 비트코인 국제행사 ‘Inside Bitcoins Conference & Expo 2014’는 올해 초 월스트리트 저널을 비롯해 다수 해외 언론들이 앞다퉈 보도할 만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행사로, 미국과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 등 매년 9개국을 순회하며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미국의 미디어 회사 MecklerMedia사와 국내 킨텍스가 공동개최로 진행하며, 국내외비트코인 거래소와 운용사, ATM 등 글로벌 전문가 참가기업들과 15명 이상의 연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주최 측인 킨텍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외에도 관련 산업인 온라인 리테일과 결제, 보안 솔루션, 금융 및 투자, 법률,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연사자로 나선 가운데 광범위하게 논의할 예정이다.
국내 연사자로는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 인호 교수와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겸임교수이자 인프라베이직 대표인 김일선 교수, 서적 ‘비트코인은 강했다’의 저자이자 비트코인 교육센터 준비위 대표인 오태민 씨, 세계 해커대회 입상자 출신인 ㈜디바인랩의 차명훈 대표가 나설 계획이다.
해외 연사자로는 샌프란시스코 Little Italy, Telegraph Hill 커뮤니티의 현 멤버이자 Alphapoint의 부회장이기도 한 스콧 밤바치노와 Kapronasia 창립자인 제논 캐프론, 비트코인 상업거래소(BitMEX)의 창립자인 아더 헤이예스가 나선다.
킨텍스 관계자는 “비트코인은 전 세계 어디서나 사용가능하고 거래 수수료가 거의 없으며 사용자의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특징으로 인해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으나 정부 규제의 불확실성과 향후 가격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큰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국제컨퍼런스를 통해 이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국제콘퍼런스 사전등록은 오는 31일까지 홈페이지(www.insidebitcoins.co.kr)를 통해 할 수 있다. 사전등록자에 한해 컨퍼런스 조기 할인 및 무료 전시참관 기회가 제공된다고 킨텍스 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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