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June 29, 2014

大卒 신입사원 4명 중 1명, 입사 1년도 안 돼 사직서


입력 : 2014.06.29 23:22

조직·직무 적응 실패 이유 47%

대졸 신입사원의 지난해 취업 경쟁률은 평균 28.6 대 1이었다. 하지만 바늘구멍 같은 취업문을 통과한 신입사원 4명 중 1명은 입사 1년 만에 회사를 그만두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유로는 조직·직무 적응 실패가 가장 많았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405개 대·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4년 신입사원 채용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대졸 신입사원의 1년 내 퇴사율이 25.2%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2010년 조사(15.7%) 때보다 7.5%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특히 중소기업의 대졸 신입사원 1년 내 퇴사율(31.6%)이 대기업(11.3%)보다 월등히 높았다. 경총은 "중소기업의 경우 낮은 임금수준 등 상대적으로 열악한 근로조건 탓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들의 조기(早期) 퇴사 이유로는 '조직 및 직무 적응 실패'(47.6%)가 가장 많았고 '급여 및 복리후생 불만'(24%), '근무지역 및 근무환경에 대한 불만'(17%) 등의 순서였다.

경총 김동욱 기획홍보본부장은 "신입사원을 뽑으면 평균 18개월간 교육을 시켜야 하는 기업으로선 퇴사율 증가는 상당한 부담"이라며 "기업마다 업무 적응력을 더 중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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